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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인의 삶을 한권의 책으로’ 분당 봉안당 홈, 국내최초 서재형 안치함 시스템 도입

최근 공급을 시작한 분당 추모공원 ‘분당 봉안당 홈’이 국내 최초로 서재형 안치함 시스템 ‘홈북(Home Book)’을 개발ㆍ도입하여 주목받고 있다. 홈북은 ‘고인의 삶을 한 권의 책으로 담아낸다’를 모토로 새로 개발된 고급 서적형태의 보관함으로써, 책 형태의 보관함에 고인의 유품과 메모리노트북을 함께 넣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안치함이다. 

홈북은 고인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담긴 메모리노트북을 아래에 넣고, 그 위에 고인의 유품이 담긴 보관함을 같이 넣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여기에 초소형 GPS칩을 장착하여 도난ㆍ분실에 대비하고 실시간으로 위치추적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홈북과 더불어 홈북을 수납할 수 있는 서재형안치단과 진공유골함도 개발됐다. 서재형안치단은 책모양의 홈북을 적절히 수납할 수 있는 수납공간으로써, 유족들이 안치단을 서재처럼 친근히 느낄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된 공간이다.

유품과 유골함이 좌우형태로 배치되는 1단 배치함(타워동)과 앞뒤로 배치되는 2단 배치함(광장층)의 두 가지 형태가 있으며, 헌화기능이 가능한 헌화단과 안치단의 보안 열람을 위한 고유 특수키가 같이 제공되고 있다.

진공유골함은 2중 진공장치와 특수 코팅된 골분 보관팩을 통해 외기를 완벽히 차단할 수 있는 진공상태의 유골함이다. 기존 진공유골함이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공정상태 불량으로 진공유지기간이 적어 소비자의 불만이 많았었는데, (재)송파공원은 이를 해결하기위해 진공덮개, 진공패킹의 2중 진공장치 안에 특수코팅 된 골분보관팩을 따로 보관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외기를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유골함 외판과 격판사이 이격공간을 두어 내ㆍ외부의 온도차로 발생하는 습기를 완벽히 차단할 수 있도록 하였고, 흡수재도 2중으로 두어 외부유해물질이 최대한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분당 봉안당 홈’의 설립자 이근섭 회장은 “홈북은 봉안당 홈이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새로운 봉안 방식으로, 기존의 획일화된 항아리 구조에서 탈피해 특별했던 고인의 삶을 한 권의 책으로 담아낸다는 의도로 기획됐다”며 “안치함 하면 떠오르는 슬픔, 후회, 아픔의 공간보다는 고인의 손 때 묻은 유품과 사진들을 언제든지 책처럼 꺼내보며 즐겁게 추억할 수 있는 즐거운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설립의도를 전했다.

한편, 분당 봉안당 홈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808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조기방문자에 한하여 특별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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