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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부과 질환 사마귀, 냉동요법과 레이저치료 병행돼야

사마귀는 어린 아이부터 노인층까지 남녀노소 구분없이 나타나는 생각보다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마귀인지 모르고 방치하여 악화시키거나 치료 후에도 재발되어 다시 피부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발바닥에 생긴 사마귀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티눈이라고 생각하며 넘겨버리고, 얼굴에 난 사마귀의 경우 좁쌀여드름이나 비립종, 한관종 등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한의원에서 사마귀 치료가 많이 행해짐에 따라 사마귀의 치료과목이 불분명해졌지만 사마귀는 진료과목이 피부과인 질환으로 정확한 진단과 조기치료를 위해서는 전문 진료과인 피부과를 찾아 치료하는 것이 안전하다.

대표적인 종류로 소아에게 자주 발생하는 물사마귀, 편평사마귀, 얼굴사마귀, 손발에 발생하는 손가락사마귀, 족저사마귀(발바닥사마귀) 등이 있는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며 방치할 경우 점점 주변부위로 퍼지면서 타인에게 전염될 수 있는 전염성질환으로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사마귀치료 방법 중 하나인 사마귀 냉동치료는 저온에 약한 사마귀 바이러스를 영하 70도의 온도로 급속동결시켜 제거하는 치료이다. 레이저 치료의 경우 남아있는 사마귀 조직이 더 이상 성장하거나 재발하지 못하도록 사마귀 조직의 혈관을 파괴하며, 튀어나온 병변 등의 경우 탄산가스 레이저 등을 통해 외과적으로 제거하는 치료가 행해진다.

안산 닥터스피부과 유민건(피부과전문의) 원장은 “사마귀피부과치료는 사마귀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를 치료하면서 면역력을 높여줄 약물치료와 동시에 사마귀 조직을 제거할 수 있는 냉동치료와 레이저치료, 외과적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면서 “사마귀의 원인부터 겉으로 드러나는 병변, 그리고 재발까지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과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통해 상태에 맞는 치료법은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사마귀는 손가락, 손바닥, 발가락, 발바닥 등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주는 손, 발의 경우 의료보험에 적용되어 가격적인 부담 역시 크게 덜 수 있다. 또한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로 알려진 가다실(9가) 예방접종을 통해 사마귀를 예방할 수 있다.

조갑천 kab@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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