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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태, 제주 이어 ‘서울행 비행기 탑승’때도 신분증 제시 안했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신분증 없이 김포~제주 항공 노선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제주에서 돌아올때도 신분증 없이 비행기에 탑승한 사실이 드러났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7일 김포공항에서 가족과 함께 제주행 대한항공 항공기에 오르면서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탑승 시간이 임박해 김포공항에 도착한 김 원내대표는 대한항공 측에 미리 부탁해 발권받은 탑승권을 가지고 출발장으로 갔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김 원내대표가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자 보안직원이 막았지만, 의전실 직원이 김 원내대표의 신분을 보장해 출발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김 원내대표의 가족들은 신분증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에서 신분증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는 것은 보안 규정 위반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7월부터 신분증 미소지자는 국내선 항공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11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김 원내대표는 8일 제주에서 김포로 돌아오는 비행기 탑승 때도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논란이 커지자 “신분증 없이 제주행 비행기에 탑승한 것은 규정상 잘못된 일”이라며 “불찰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당일 신분증과 신용카드를 핸드캐리하는 가방에 넣어두고 있는 상태에서 보안검색요원이 신분증 제시를 요구해 즉시 신분증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비행기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 공항관계자의 안내로 신분증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한 점은 거듭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행 비행기 탑승때도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았던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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