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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김기식 외유’ 비판에 우상호가 한말…“본인 허물부터 돌아봐라”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타인을 비판할 때는 자신의 허물은 없는지 돌아보는 것이 상식.”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논란에 대해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바른미래당 안철수 위원장이 비판하고 나서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예비후보가 역공을 취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로 인해 오늘(12일) 주요포털 실검에 우원식 후보 이름이 노출됐다.

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기식 원장이 시퇴할 기준이면 안철수도 사퇴해야’라는 제목의 포스터 형식의 게시물을 통해 안철수 예비후보를 공격하고 나섰다. 우 후보는 안철수 후보의 과거 카이스트 교수 재직 당시 미국 펜실베이아 출장과 관련 “김기식 금감원장의 외유성 출장을 들고 나와 구속까지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기 전에 본인부터 돌아보셔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 SNS캡처]

이어 우 후보는 “2009년 3월과 10월, 그리고 2010년 6월, 2011년 5월 국민세금으로 운영되는 카이스트의 예산을 협찬 받아 유학중인 딸 방문 등 지극히 개인적 외유성 출장으로 의심되는 명백한 사례(정부예산 4500여 만원)에 대해 이제는 서울시민과 국민이 납득할 만한 답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김 원장의 외유 출장 의혹을 정면 비판한 안 후보의 과거 부부 외유성 출장을 문제 삼았다.

앞서 우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서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의 김 원장 비판이 정당성을 얻으려면 본인 문제에 대해서도 해명해야 한다”며 “안 후보가 말한 김 원장의 사퇴 기준으로 보면 안 후보도 (서울시장)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 문제를 국회의원의 해외출장 제도 개선이 아닌 김 원장을 낙마하기 위한 집요한 정치 공세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며 “김 원장 개인의 문제라고 하기에는 가혹한 비판”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안철수 후보는 전날 “전 국민을 힘 빠지게 만든 김기식 금감원장과 그것을 두둔하는 정부 여당을 그냥 보고 있을 수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김 원장을 즉각 해임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반격에 대해 안철수 후보는 “본질을 프리는 물타기”라고 일축하고 나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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