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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수미 후보, 조폭사업가에 차량 지원 받은 의혹…‘정치적 음해’ vs ‘즉각사퇴’ 팽팽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성남시장 선거에 뛰어든 은수미(55)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한 업체로부터 차량운영비와 기사 월급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 업체 대표 A씨가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경쟁자 측은 ‘은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으며, 은 후보 측은 ‘정치적 음해’라는 입장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사진=은수미 후보 인스타그램 캡처]

현재 검찰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한 상태이며, 수사팀은 현재까지 해당 업체 A 대표가 성남 지역 유명 조직폭력배라는 점에 주목해 은 후보와의 관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수사 과정에서 은 후보의 운전기사 급여 등을 업체가 대신 내준 정황이 적힌 문건도 일부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폭로는 은 후보의 개인 운전기사로 일했다는 B씨가 최근 언론에 밝힌 것으로, B씨는 지난 2016년 6월부터 은 후보가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으로 들어가기 전까지 1년간 운전기사로 일하면서 월급과 차량유지비 등을 A씨 회사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했다.

[사진=TV조선 캡처]

이어 B씨는 A씨가 지난해 12월 구속된 이후 지원이 끊겼다고 덧붙였다.

현재 A씨는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하며 140억원을 탈세한 혐의와 성남경찰서 B경위의 아내를 고용한 것처럼 꾸며 수천만원의 금품을 준 대가로 수사 편의를 제공받은 혐의를 받아 지난해 12월 구속 중이다.

한편 은 후보 측은 “자원봉사자가 운전을 해준 것으로 알았을 뿐, 은 후보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그 대표가 어떤 사람인지도 몰랐고, 구속됐는지도 이번에 알았다”며 “이런 의혹 자체가 정치적 음해이자 공작”이라고 했다.

그러나 은 후보는 이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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