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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1일 ‘4월 임시회’ 회기 끝나…與野, ‘5월 국회’ 놓고 공방
-한국당, 5월 임시국회 소집요구…與, ‘방탄국회’ 반발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요구에 따라 5월 임시국회가 다음달 2일 열린다.

개헌과 방송법 개정,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등 쟁점 현안을 둘러싼 여야 간 갈등으로 한 달 내내 공전한 4월 임시국회는 다음 달 1일로 회기가 끝난다. 

앞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남북정상회담에 가려 우리가 소홀히 하면 안 될 부분이 바로 (드루킹 사건에 대한) 특검”이라면서 특검을 포함해 방송법ㆍ추가경정예산안ㆍ국민투표법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국회 소집 필요성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방탄국회”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국당이 비리에 연루된 자당 소속 홍문종, 염동열 의원의 체포를 막고 6월 지방선거 동시 개헌을 무산시키기 위해 의도적인 정쟁으로 허송세월을 보냈고, 이 때문에 4월 임시국회가 빈손으로 끝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탄국회를 또 소집하는 한국당의 뻔뻔함에 치가 떨린다”며 한국당에 5월 임시국회 소집요구 철회를 촉구했다.

야권에서 요구하는 특검에 대해 민주당은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경찰의 조사 결과가 미진할 경우 특검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5월 임시국회를 두고 여야가 충돌을 빚으면서 회기 시작부터 파행이 예상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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