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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행성무릎관절염, 줄기세포이식술로 연골조직 살릴 수 있어
자가줄기세포 추출해 손상된 연골 재생, 수술 부담 없어 노년층도 안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내 퇴행성 무릎관절염 치료 환자 수를 집계한 결과, 2013년 247만1308명에서 2017년 279만6525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과거에는 주로 노년층 환자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레포츠 인구가 늘면서 젊은 환도 늘어나는 추세다.

그렇다면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은 무엇일까? 무릎에는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하는 연골조직이 있는데, 이 연골조직은 뼈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해 주는 기능을 한다. 이 연골은 나이가 들면서 차츰 손상되기도 하고, 젊은 사람들의 경우 격렬한 활동으로 갑작스럽게 손상이 찾아오기도 한다.

무릎 연골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은 주로 인공관절 수술을 선택해 왔다. 그런데 최근, 퇴행성관절염으로 손상된 연골을 줄기세포로 치료하는 방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치료법이 혁신적인 것은 그 동안 재생이 거의 되지 않는 연골조직을 다시 살려낼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제이에스병원 김제균 원장은 “줄기세포이식술을 이용한 퇴행성관절염 치료는 연골 손상 부위에 직접 줄기세포를 이식해 관절과 연골을 재생시키는 원리”라며 “기존 인공관절 수술에 비해 수술에 대한 두려움과 회복에 대한 부담이 없어 환자들의 만족도 높은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이식술은 무릎에 최소한의 절개를 통해 줄기세포를 주입한다. 인체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이 높다. 또한 연골이 남아있는 상태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치료를 적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서울대의학대학 출신인 정형외과 전문의 김제균 원장은 “관절질환은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될수록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초기 통증에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줄기세포치료법은 자신의 줄기세포를 추출해 치료하기 때문에 부작용도 거의 없고, 치료과정도 매우 수월하다”고 강조했다.


윤병찬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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