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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20월드컵] 韓, 1승 1패…아르헨과 최소한 비겨야 16강
28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티히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 김현우(가운데)가 후반전 선취골을 넣은 뒤 전세진, 이재익 등과 포효하며 그라운드에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F조2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1-0으로 꺾으면서 1승 1패를 기록, 16강 진출에 파란불울 켰다.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최종전(6월 1일)에서 패하지 않으면 16강진출이 유력해진다.

같은 조 아르헨티나는 29일(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F조 2차전에서 한국을 이긴 ‘강호’ 포르투갈에 2-0으로 완승했다.

1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5-2로 대파한 아르헨티나는 2연승(승점 6)을 따내면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현재 한국(1승1패·골득실0)과 포르투갈(1승1패·골득실-1)은 나란히 승점 3으로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한국이 2위로 올라섰다.

운명은 F조 최종전에서 갈린다. 포르투갈은 남아공(2패)과 만나고,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맞붙는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포르투갈이 남아공을 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도 아르헨티나를 꺾어야 조 2위 자리를 유지할 기회가 생긴다.

아르헨티나가 20세 이하(U-20) 월드컵 최다 우승(6회) 우승국이긴하지만 한국은 U-20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 4승 3무 1패로 월등하게 앞서고 있다.

2017년 대회에서도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같은 A조에 속해 조별리그에서 2-1로 물리치기도 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가 이번 대회에서 남아공(5-2승)과 포르투갈(2-0승)을 모두 꺾으면서 우승 후보로 떠오른 터라 쉽지 않은 대결이 예상된다.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이유다.

만약 아르헨티나에 패할 경우 16강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24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 방식은 각 조 1~2위는 16강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6개팀에서 성적이 좋은 네 팀이 16강에 오른다.

각 조 3위 가운데 상위 4개 팀은 조별리그 승점-골 득실-다득점-페어플레이 점수순으로 16강 진출권을 결정한다.

때문에 16강 진출의 안정권은 승점 4(1승1무1패)다.

2017년 대회에서는 3위 여섯 팀 가운데 승점 4를 따낸 네 팀이 16강에 올랐고, 2015년 대회에서는 1승2패(승점 3)에도 16강에 오른 경우도 있었다. 다만 잠비아는 1997년 대회에서 유일하게 승점 4를 따고도 탈락한 적이 있다.

이강인은 조별리그 3차전에 대해 “아르헨티나와도 좋은 모습 보이고 좋은 결과 나왔으면 좋겠다”며 “잘 회복해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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