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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영업이익 반토막...일본 라인 마케팅비 급증
-영업이익 1283억원, 48.4%↓
-라인 '송금 캠페인 이벤트' 마케팅 비용 급증 탓
-3분기 일본 무역분쟁 여파 촉각...일본 주무대 라인 영향 주시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네이버가 일본 간편결제 사업 비용 영향으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네이버는 올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1283억원, 매출 1조630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4% 급감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37.8%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 급감에 대해 네이버는 "라인 페이 송금 캠페인을 위한 일회성 비용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자회사 라인은 일본 간편결제 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 5월 300억엔(약 3270억원) 규모의 포인트 환급 행사를 진행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9.6%, 전분기 대비 7.9% 증가했다.

사업부문별 매출도 견조한 실적을 냈다.

광고사업은 네이버 플랫폼의 광고 상품성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2.0% 성장한 1666억 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플랫폼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검색 고도화와 쇼핑의 견고한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17.1% 증가한 7159억 원을 기록했다.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 클라우드, 라인웍스의 성장세로 전년동기 대비 22.6% 성장한1059억원을 달성했다.

콘텐츠서비스는 전년동기 대비 61.4% 증가한 501억원, 라인(LINE) 및 기타플랫폼은 21.8% 늘어난 591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최근 일본 수출 규제가 현지 사업 매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각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수출 규제로 인한 일본 사업의 여파는 없다"고 강조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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