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이러한 M.2 SSD는 메인보드에 직접 장착하는 형태로 인해 기존 SATA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SSD에 비해 복수 장착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이앤드 메인보드들이 최대 3개 보통 1, 2개를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게이밍 시장이 대두되고 SSD의 단가가 점차적으로 하락하면서 고성능임에도 불구하고 선택의 폭이 넓어져 M.2의 수요는 보다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 그린 컬러의 씨게이트 바라쿠다 510 M.2 NVMe SSD
씨게이트가 내놓은 바라쿠다 510 NVMe SSD는 M.2 인터페이스를 기반 제품이다. 또 M.2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2280 규격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신의 노트북을 비롯해 미니PC, PC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작년 씨게이트는 델, 애플, 킹스톤 테크놀로지, SK하이닉스와 함께 베인캐피털을 통해 도시바 메모리반도체 사업부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메모리 제작에 들어가는 낸드 플래시에 대해 안정적인공급 라인을 구축하게 되었고 HDD와 더불어 SSD에 대해서 공격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는데 바라쿠다 510 M.2 NVMe SSD도 이러한 일환의 하나인 셈이다.
다만 바라쿠다 510 M.2 NVMe SSD는 256G와 512GB 용량만을 제공하는데 이는 씨게이트의 라인업 정책으로 보여진다. 낮은 용량을 포함하는 메인스트림 제품은 바라쿠다가, 더 높은 용량에 고성능을 추구하는 경우에는 파이어쿠다 라인업으로 브랜딩을 구분한 것이다.
이러한 바라쿠다 510 M.2 NVMe SSD의 쓰기 데이터 수명은 용량에 따라 다르며 512GB의 경우 320TBW의 수명을 가지고 있다. 참고로 바라쿠다 510 M.2 NVMe SSD은 5년의 워런티 기간을 제공하다는데 통상적으로 5년간 매일 175GB의 데이터를 쓰고 지워야하는 수명으로 256GB 모델은 매일 97GB 이상 기록해야하는 내구성으로 데이터 기록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 보급형이라기엔 높은 성능
쓰기 성능에 대해서는 2,100MB/s로 다소 아쉽지만 부족함 없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며 메인스트림 라인업으로써는 오히려 과하다고 할 정도의 성능을 갖고 있다. 실제 성능 테스트에 있어서는 스펙에 근접하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며 읽기 성능은 오히려 높은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바라쿠다 510 M.2 NVMe SSD은 SLC 캐쉬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SLC 캐쉬로 인해 TLC를 기반으로 인해 발생하는 속도 저하를 막는다. 대략적으로 13TB용량의 데이터를 넘거가면 캐쉬 오버로 성능 저하 현상이 발생한다. 한번에 13TB 이상의 파일을 복사하는 빈도를 생각하면 캐쉬 성능은 준수한 편이나 대용량의 동영상을 편집이 주를 이룬다면 고성능의 파이어쿠다를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 평이함 속의 특출함을 가진 바라쿠다 510 M.2 NVMe SSD
씨게이트가 말하는 바라쿠다 510 M.2 NVMe SSD은 메인스트림급에 속하는 제품이지만 읽기 성능에 있어서는 PCIe 3.0 기반의 M.2가 가진 성능을 거의 풀로 사용하고 있는 만족스러움을 준다. 물론 쓰기 성능에 있어서는 제한적이지만 보급형이라는 점과 쓰기 빈도가 적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저렴한 가격에 고성능을 체감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제품이다.
바라쿠다 510 M.2 NVMe SSD은 만족스러운 성능과 컨트롤러와 더불어 브랜드를 통해 안정성을 주는 제품이다. 새롭게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 사용자나 노트북의 성능을 향상시키고자 한다면 바라쿠다 510 M.2 NVMe SSD은 상당히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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