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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銀, 오래된 예·적금 없앤다
비대면 대출·예금·적금에 집중
하나은행 연5% 적금…136만명 4조 모았다

하나은행이 여수신 상품의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재구성한다. 과거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이 통합하기 전에 출시됐던 ‘장수 상품’은 정리하고 최근 금융환경에 맞춘 신규 상품을 영업 전면에 내세운다.

하나은행은 최근 수신상품 5종, 여신상품 8종에 대한 판매중단을 확정하고 고객들에게 알렸다. 이달 29일에는 ▷늘하나 적금 ▷행복투게더 적금 ▷나이스샷 골프적금 ▷빅팟 정기예금 ▷CD연동 정기예금 등 수신상품 판매를 종료한다.

앞서 지난달 말부터 판매가 중단한 대출 상품은 ▷사업자우대 신용대출 ▷(소호)SOHO 학원론 ▷부자되는 플러스대출 ▷ 원큐 사업자 대출 ▷외화통장회전대출 ▷국외지점팩토링채권 ▷하나 행복드림대출 ▷LPG충전소사업자 신용대출 등이다.

은행들은 통상 여·수신 상품별 판매량, 대상고객이나 성격이 비슷한 유수상품 여부 등을 감안해 상품군 조정을 벌인다. 하나은행의 경우 길게는 출시 10년이 가까운 된 상품들까지 대규모로 정리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오랫동안 은행에서 취급했던 상품이지만 조건을 재구성하는 것보단 판매를 중단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최근 10년 사이 달라진 영업환경도 고려해 앞으로 모바일 뱅킹을 비롯해 비대면 채널에서 가입할 수 있는 대출과 예·적금 상품에 집중할 계획이다.

더불어 외부 제휴사를 통해 판매하는 제휴적금 리스트도 확대하고 있다. 제휴적금은 하나은행 입장에선 고객 접점을 다양화 한다는 장점이 있고, 고객 입장에선 일반 수신상품보다 우대금리를 더 적용받을 수 있다. 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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