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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당 "'n번방 한방 폭로' 없다…이낙연 아들은 무관"

미래통합당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가운데)과 조성은 텔레그램 n번방 근절 대책 TF 위원(오른쪽 두번째), '강남 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제기한 김상교 씨(왼쪽 두번째) 등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n번방 피해신고센터 등 n번방 피해 종합대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미래통합당이 이번 주말께 성착취물 영상을 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과 관련한 내용을 폭로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폭로는 없을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미래통합당 '텔레그램 n번방 근절' 태스크포스(TF)는 10일 "피해자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한데 피해자들이 이런 휘발성 이슈로 'n번방'을 사고하는 것을 단호히 거부했다"며 폭로는 없다고 밝혔다.

정원석 통합당 중앙선거대책위 상근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무리 선거철이지만 정치권에서 문제의 본질을 지나치게 정치공작으로 왜곡시키고 있다"며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주말 n번방 정치공작설'은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문제를 얼마나 도구적으로 이용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슬픈 현실"이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 대표가 왜 스스로 n번방 사건에 과민 반응하여 현재 우리 정치권 내 온갖 추측과 정치공작 소설의 주체로 등장하는지 저희 통합당도 이해할 수 없다"며 "우리는 공당으로서의 문제의 본질에 집중하는 것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이낙연 아들', '여권 인사' 등이 'n번방 명단'에 있다고 거론되는 데 대해 "이낙연 후보 자제분은 'n번방 사건'과 무관하다. 연관점을 찾을 수 없다"며 "현재 많은 제보를 받고 있고 여기에는 여권 인사가 포함되어있는 것은 맞지만, 사실관계가 명확히 체크된 것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당에서 '한방'을 발표한다거나 하는 내용은 와전된 부분이 없지 않다"고 설명했다.

'n번방 TF' 위원인 조성은 선대위 부위원장도 "단순한 폭로성으로 제대로 사실관계 확인이 안된 채로 유포하면 양치기 소년처럼 되어서 숨는 것은 가해자, 사라지는 것은 피해자가 된다"고

이어 "명단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그 부분을 밝히는 것은 수사기관이 할 일"이라며 "수사기관이 그것을 왜곡, 축소, 은폐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어디선가) 총선용 정치 공작을 2~3개 정도 준비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8일 팟캐스트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도 "가짜뉴스가 엄청나게 돌고 공작정치가 작동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제가 그 전모를 파악했기 때문에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른바 'n번방 공작설'은 방송인 김어준씨가 지난 6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에서 제기한 뒤 이슈로 떠올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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