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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톱’ 삼성전자 세계시총 ‘톱 20 밖’
주요 5개국 상장사 시총 비교
1위 ‘애플’…美기업 상위권 싹쓸이
非미국기업 1위는 中 귀주모태주
삼전은 2위…한·중 시총 1위 비등
명성·실적 비해 여전히 ‘박한’ 수준

삼성전자는 코스피 전체 시총의 20%를 차지할 만큼 압도적 1위 종목이다. 하지만 세계 주요 기업과 비교해보면, 명성·실적에 비해 여전히 크게 ‘박한’ 수준이다. 현재 전 세계 시총 상위권은 미국 기업이 과점한 상태다.

14일 해당 5개국 개별 종목 추이 등을 종합하면, 한·미·중·일·홍콩 등 주요 5개국 상장사 중에서 시총 1위(한국시각 13일 종가 기준)는 애플로, 한화 기준 2328조974억원 규모다. 2위는 아마존(1874조원),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1869조원)로, 이들 3개사가 소위 ‘시총 1000조 클럽’이다.

그 뒤론 페이스북(881조원), 알리바바(813조원), 텐센트 홀딩스(746조원), 알파벳 클래스A(622조원), 알파벳 클래스C(599조원), 비자(497조원), 타이완반도체매뉴팩처링ADR(480조원), 존슨앤존슨(461조원) 등이 상위 10위를 기록 중이다.

알리바바, 텐센트, 타이완반도체 등을 제외하면 모두 미국 기업이다. 알리바바나 타이완반도체 등은 ADR(미국주식예탁증서) 형태로 미국 증시에도 상장돼 있다.

삼성전자 순위는 아직 더 멀었다. 그 뒤로도 월마트, P&G, 마스터카드, JP모간체이스, 유나이티드헬스그룹, 홈디포, 테슬라, 버크셔헤서웨이 등 20위권 역시 모두 미국 기업 몫이다.

비(非) 미국 기업으로 순위권에 첫 등장하는 건 중국 상해종합 시총 1위 기업인 귀주모태주(350조5156억원)다. 그 뒤가 코스피 1위 삼성전자(350조4262억원)로, 한·중 시총 1위 기업이 비등한 규모다. 일본 시총 1위 기업은 도요타(263조원)로 귀주모태주나 삼성전자보다 90조원 가량 적다.

다만, 한중일 중에선 한국이 1, 2위 간 격차가 가장 크다. 중국, 일본 모두 시총 2위 기업이 200조원대(공상은행 229조원, 다이이찌산쿄(228조원)이지만, 코스피는 시총 2위 SK하이닉스가 58조원으로, 이들 5개국 순위에선 200위권 밖이다. 무디스(62조원), 페덱스(63조원), 격력전기(57조원) 등과 비슷한 규모다.

삼성전자 뒤로는 엔비디아(333조원), 월트디즈니(280조원), 어도비(255조원), 넷플릭스(251조원) 등이 있다. 그 뒤로도 200위권까지 대부분은 미국 기업 몫이다. 김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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