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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골골골' 손흥민, 사우샘프턴 상대로 4골 폭발…EPL 데뷔 후 한경기 최다골
해리 케인 4골 모두 AS 진기록

'4골째입니다.' 손흥민이 20일 열린 사우샘프턴전에서 혼자 4골을 터뜨리며 5-2 대승을 이끌었다. 4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손가락으로 4골을 표현하는 손흥민./EPA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손흥민이 환상적인 골결정력을 발휘하며 무려 4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시즌 두번째 경기에 선발 출전해 0-1로 뒤진 전반 47분 동점골을 시작으로 후반 3골을 추가하며 5-2 대승을 이끌었다.

에버턴과의 개막전(0-1 패), 로코모티프 플로브티프(불가리아)와의 유럽축구연명(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2-1 승)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던 손흥민이지만 이날은 해리 케인과 절묘한 호흡을 보이면서 상대 골문을 유린했다.

케인은 이날 손흥민의 4골에 모두 도움을 기록했으며 마지막 5번째 골까지 집어넣어 5개의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이후 첫 해트트릭이자 정규리그 한경기 최다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 2017년 3월 밀월과의 FA컵 8강전에서는 한차례 해트트릭을 작성한 바 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이날 경기에 사용된 공을 챙겨, 4개의 도움을 기록한 케인과 카메라를 향해 환한 웃음을 짓는 등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4골 모두 스피드를 이용한 침투가 돋보였다.

전반 47분 역습 상황에서 해리 케인이 왼쪽에서 넘겨준 패스가 조금 길었으나 이를 컨트롤해 사각지역에서 강한 오른발슛으로 첫 포문을 열었다.

손흥민은 후반 2분 케인이 찔러준 침투 패스를 잡아 골지역 정면에서 이번엔 왼발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19분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슈팅해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28분에는 케인이 오른쪽에서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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