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언텍트 시대 K-스타트업 세계를 선도’ 2>안과분야 최초의 디지털 치료제 개발 (주) 에덴룩스…도전 K-스타트업 2020 왕중왕전 최우수상 영예
에덴룩스 박성용대표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자신이 겪었던 시력회복 경험을 바탕으로 시력회복용 웨어러블 디바이스 '에덴룩스'를 개발한 박성용 대표는 스타트업 대표이자 의사다.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사로 근무하고 있을 당시 경추 근육경직으로 근육 이완제 주사치료를 받았는데 치료이후 부작용이 발생했고, 안구의 근력저하가 발생해 갑작스러운 시력저하 현상이 일어났다.

당시 미국 의사고시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중단할 수 밖에 없었고 의사생활을 이어나가기에도 힘들었다. 하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눈의 건강과 '비전테라피'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이 분야의 깊은 연구를 하며 스스로에게 적용했다.

그 결과 사고 전 제 시력의 80-90%까지 회복했다. 의사로써 제 자신의 시력회복을 위한 연구와 경험을 통해 이 분야의 상당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던 박성용 대표는 수술 없이도 시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지금의 제품인 에덴룩스를 개발하게 됐다.

(주)에덴룩스는 국가출연연구소인 한국전기연구원과 공동으로 기술 개발한 특허를 기술 이전 받았으며, 미국특허 1건, 국제 PCT 4건, 한국 특허 5건 등 총 10건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 완료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시력측정 및 훈련용 디지털 제품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때문에 (주)에덴룩스는 도전 K-스타트업 2020 왕중왕전에 출전해 지식재산리그 부분 최우수상인 사회부총리겸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상금은 1억 3000만원이다.

또한, 한국투지파트너스, 지액텍벤처투자, 한국투자증권, HB인베스트먼트, 한국과학기술지주 등으로부터 총 4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에덴룩스는 많은 눈의 문제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특히 노안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대학병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노안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고령화 추세에 맞춰서 노안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현재 안과 차원에서 돋보기 렌즈같은 근본적인 치료가 아닌 보정시켜주는 장비만 제공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노안 시장에서 저희 상품에 대한 니즈가 클 것이라 보고 있다.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으로 인해 노안문제가 더 이상 40-50대의 문제가 아닌 20-30대에게도 발생하고 있다. 이런 전반적으로 노안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은 사실 저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주)에덴룩스는 앞으로 사용자들의 눈 관련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해당 기술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시력저하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이기 때문이다.

박성용 대표는 “현재까지는 전 세계 어디에도 우리 눈을 관리해주는 플랫폼이나 체계가 전무한데 궁극적으로는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리 눈의 종합적 케어 업체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