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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오송·충주 국가산단 예타 통과’ 최대 성과로 선정
바이오 10대 성과 발표···의약품 수출 1조시대 개막도 이름 올려

[헤럴드경제(충북)= 이권형기자] 충북도는 그 어느 때보다도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2020년 바이오산업 10대 성과를 선정해 발표했다.

우선, 올 해 가장 큰 성과로 충북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기반으로 준비해 온 오송 제3생명과학단지와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조사가 동시에 통과된 것을 꼽았다.

앞으로 충북에는 오송 1‧2산단, 제천 바이오밸리, 옥천 의료기기 등 기존 바이오 단지와 함께 총 1000만평 규모의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가 만들어 지게 된다.

또 ‘오송 바이오산업단지 조성’의 중앙투자심사 통과와 ‘오송 화장품 산업단지’의 투자선도지구 지정은 충북의 바이오산업을 고도화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기대다.

이밖에, K-방역으로 대표되는 진단시약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도내 의약품 수출액은 11월말 기준 9억 5800만 달러(1조 500억원)로 지난 해 1억 6900만 달러와 비교해 무려 540%가 증가하며 도정 사상 처음으로 의약품 수출 1조원 시대를 맞이했다.

바이오 벤처‧스타트업기업 육성을 위한 ‘오송 바이오헬스 혁신창업 기술상용화센터’, ‘충주 바이오헬스 지식산업센터’, ‘영동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 등 핵심 인프라 사업들이 신규 국비사업에 포함된 것도 올 해 빼 놓을 수 없는 주요 성과다.

그 동안 충북도는 ‘글로벌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도약’을 위해 인재 양성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2030년까지 누적 5만명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현장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중점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 7월 교육부의 ‘지자체-대학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 공모에 선정됐으며 지난 11월에는 KAIST와 ‘오송 바이오혁신경영 인재양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그 동안 산업인력 양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부족함이 있었던 석‧박사급 핵심인재 양성의 물꼬를 트게 될 것이란 기대다.

화장품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지난 6월 ‘충북도 화장품뷰티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해 4대 핵심전략과 18개 실천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한국판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지역균형 디지털 뉴딜사업인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구축이 2021년 정부 예산으로 확정된 것은 내년도 ‘K-뷰티 클러스터’ 유치를 고대하고 있는 지역 화장품산업계에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이라 할 수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차세대 바이오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올 해 ‘충북형 바이오헬스산업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

산재되어 있는 도내 바이오 관련 기관의 데이터를 통합하는 ‘바이오원스톱 플랫폼’ 구축에 착수함으로써 지역 바이오관련 기관들의 파편화‧분절화된 정보와 서비스를 연계해 기업 지원, 창업 전주기 지원, 커뮤니티 등을 통합한 온‧오프라인 종합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충북도는 그 동안 글로벌 수준의 R&D 역량을 위해 오송을 중심으로 축적된 인프라와 지역의 대학, 출연‧연구 기관을 연계한 특화분야 R&D 과제 확보에 힘써 왔다.

그 결과 ‘3D 생체조직칩 제품화기술개발’, ‘생태환경바이오 연구센터 구축’, ‘중증 폐질환 연구센터 구축’, ‘펩티도미메틱 화장품 개발’ 등 굵직한 중장기 정부 연구과제들을 확보함으로써 미래 유망기술 구축을 통해 충북 바이오산업의 제2도약을 견인하게 될 것이란 기대다.

마지막으로 감염병 위기 속에서도 바이오코리아 2020,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등 대규모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대한민국 바이오의 중심인 충북의 위상과 저력을 대내‧외에 인정받았다.

아울러 ‘K-뷰티 오송에서 빛나다’를 주제로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152개사에서 513개의 다양한 제품을 가상전시관을 통해 선보였으며, 45개국 620명의 해외바이어와 역대 최다 인원인 59만명의 관람객을 유치는 성과를 기록했다.

충북도는 오는 2021년 신축년(辛丑年)에도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에서 ‘건강하게 오래 사는 모두의 소망이 실현’되고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경제 활력의 새바람’이 일어 날 수 있도록 ‘R&BD 융합연구병원 구축’, ‘바이오산업 통합 전담기관 설립’, ‘K-뷰티클러스터 유치’ 등 2030년 글로벌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도약을 향한 발걸음을 쉼 없이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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