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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드림타워 외국인전용 카지노 신청, 영향성 평가 ‘적정’
롯데관광개발, 롯데호텔서 확장이전 신청
“올해 여행,호텔,카지노 종합레저업 원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38층 높이(169m)의 건물에 1600여개 객실, 14개의 F&B 스테이션, K 패션 전문 쇼핑몰 등을 갖춘 제주 랜드마크, 제주드림타워에 외국인 전용카지노도 들어설 것으로 유력시된다.

8일 롯데관광개발과 SK증권 등에 따르면, 드림타워 주인인 롯데관광개발은 현재 중문관광단지 내 롯데호텔에서 운영 중이던 카지노 운영권을 인수하였으며, 제주 드림타워로의 확장 이전(기존 1176㎡→5367㎡)을 신청한 상태다. 카지노 이전에 따른 영향성 평가는 이미 ‘적합’ 판정을 받았다.

‘신규’가 아닌 ‘이전’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고도제한 특례까지 적용한 바 있어, 이번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신청도 승인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제주지역 업계의 중론이다.

롯데관광개발이 지은 제주드림타워. 최근 외국인 전용카지노 사업 신청을 냈고, 영향성 평가에서 적정 판정을 받았다.

테이블 153 개, 슬롯머신 190 대, 전자테이블게임(ETG) 71 대 등으로 구성된다. 하얏트라는 글로벌 메이저 브랜드의 호텔 1600개 객실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는 점, 공항으로부터 가까운 지리적 특성, 면세점과 쇼핑몰이 몰려있는 도심지에 자리하고 있다는 점 등은 매우 큰 경쟁력이다.

SK증권측은 “현재 드림타워가 준비 중인 카지노 규모보다 작은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테이블 당 일 매출이 약 6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발생했었음을 감안한다면 연간 최소 3000 억원 이상의 카지노 부문 매출 시현이 가능할 전망이다. 코로나 19 가 가장 중요한 변수로 남아있지만, 코로나 19 그 이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는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2021년이 ‘여행업과 호텔, 카지노 사업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 레저 회사’로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증권측은 “여행/레저 산업은 코로나 19 의 글로벌 확산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대표적인 분야지만, 백신/치료제 보급 확대와 더불어 일상생활의 정상화 및 소비심리 개선으로 빠르게 Turn-Around 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분야”라고 논평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회복에 5년 걸린다” 등등 반론이 많다. 다만 롯데 제주 드림타워는 코로나를 10개월 겪은 이후 출점한 곳이라 상승세가 빠를 가능성은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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