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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분기 실적 쏟아진다…"FOMC보다 주목도 高"[株포트라이트]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작년 4분기 실적발표 시즌을 맞아 주가 상승 여력에 대한 투자자들 관심이 커지고 있다.

내주 중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기존 입장을 재확인할 가능성이 높아 FOMC 결과보다는 4분기 실적발표에 이목이 집중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이미 지난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서 지금은 긴축을 고려할 때가 아니라고 언급한 점, 금리 인상은 충분한 시간을 주고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밝히며 시장의 우려를 잠재운 점을 보면 다소 맥 빠진 FOMC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에 FOMC보다는 4분기 실적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 연구원은 "LG화학과 현대차를 비롯한 현대 주도주들의 실적발표가 다수 예정돼 있고, 미국 테크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상되는 등 주가 이벤트가 다양하다"면서 "코스피의 작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24조5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주 실적 발표가 예정된 기업은 현대차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미국 GE와 버라이즌, 존슨 앤 존슨(이상 26일), LG화학, 기아차, 삼성물산 등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AMD, AT&T(이상 27일), 네이버, 현대모비스, 삼성SDI, 삼성SDS, 포스코 및 미국 애플과 테슬라, 페이스북, 비자(이상 28일),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이상 29일) 등이다. 28일에는 삼성전자 주주환원정책 발표도 예정돼 있다.

한 연구원은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대형주들은 최근 호재가 몰리며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 수급 주인공으로 떠오른 개인 역시 대형주에 쏠렸다"면서도 "대형주 강세 의견은 유지하지만, 상반기 최대 관심사인 공매도 재개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여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시기"라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이 있었던 만큼, 추정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운송과 IT 가전, 철강, 자동차 업종은 3개월 전보다 추정치 상향 폭이 크다"며 "이들 업종은 내년 1분기 당기순이익 추정치 역시 상향조정된 만큼, 실적 매력이 높은 업종"이라고 말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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