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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바: 파괴의 신', 폭풍 레벨업, 보상 우수수 쾌감RPG


- 초고속 레벨링, 쉬지 않고 떨어지는 다이아에 당황
- 자원관리와 분배 거듭 고수 도전하는 재미 담아


시작하고 팝업 창을 닫았는데 레벨이 올랐다. 길을 가다가 몬스터를 한 마리 툭쳤는데 레벨이 올랐다. 퀘스트 몇 개를 연달아 수행하니 20레벨. 정신을 차려보니 한시간이 순식간에 지났다. 인벤토리가 가득찰 정도로 아이템이 떨어졌고 그 중에는 VIP경험치도 있었다. 정리할때가 왔나. 인벤토리를 따라 버튼을 몇 번 누르고 나니 콘텐츠가 계속 열린다. 남겨진 다이아는 덤. 상점을 열고 아이템을 쓸어 담아도 다이아가 남는다. 계산만 잘 한다면 초고수용 아이템을 손에 들고 서버를 쓸어담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대로 괜찮을까. 유저들이 서비스사를 걱정할 정도로 풍부한 상품과 아이템이 쏟아 진다. 강력해보이는 캐릭터를 들고 PvP에 도전하니 이유를 알았다. 고수 경지를 넘어 지존들이 치고 박는 하드코어한 게임 '시바: 파괴의 신'을 찔러 봤다.
 



무료 충전 RPG등장?!
채플린게임이 지난 2월 10일 론칭한 '시바: 파괴의 신'은 별칭이 무료 충전RPG다. 게임사가 쉬지 않고 '소매 넣기'를 시도. 플레이 하다 보면 수만 원대 캐시가 쏟아 진다. 여기에 특정 시간대에 접속하면 소위 '영암'이벤트가 시작되고, 이 곳에서 획득하는 아이템과 캐시들은 필요한 것들을 모두 사고도 남을 만한 퀄리티 보상들이 쉬지 않고 쏟아 진다. 그렇다보니 아이템을 줍기 바쁘고, 사기 바쁘고, 강화하기 바쁘다. 덩달아 레벨이 쉬지 않고 오르기 때문에 콘텐츠가 계속 열리면서 캐릭터 육성의 '끝'을 재미로 담은 듯 한 게임이다. 개발사는 아예 '무료 충전을 경험해 보라'는 말로 게임을 프로모션한다.
 


매일 현금성 재화들이 공짜로 지급된다

게임 구성부터 서비스 모델까지 모두 타 게임과는 조금 다른 냄새를 풍긴다. 흔히 이야기하는 '과금형RPG'와는 즐기는 방식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 한 번 미친 듯이(?) 다이아를 쓰고 나면 이제 서서히 게임이 눈에 들어 온다.

약육강식 하드코어 PvP 쾌감
준비를 마치고 PvP에 나가 보면서 이유를 깨달았다. 유저 대다수가 고수들로 화려한 무기들과 성장 아이템으로 무장한다. 합을 겨뤄 보면 만만한 유저들을 썰 수 있는가 하면 칼 한번 못 휘둘러 보고 죽는 경우도 적지 않다. 바로 '성장 노하우'차이 때문이다.
같은 자원을 받아 성장하지만 유저들에 따라 성장방법이 차이가 있다. 단순히 무기 강화와 장비 교체만으로는 의미가 없다. 핵심은 바로 '스킬'과 '전투력'. 게임상에서 등장하는 '스킬'들을 획득하고 중요한 스킬들을 레벨업 해나가는 한편, 전투력을 올리기 위해 보석이나 '날개', '오라' 등을 강화하면서 성장하는 유저들이 게임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현재 인기를 끄는 직업은 악마 사냥꾼, 공격력이 높은 점이 장점이다

이렇게 성장한 유저들이 사냥터를 통제하면서 권력을 누린다. 반격하기 위해서는 길드 활동을 하면서 연합전투로 풀어 나가는 방법도 있을법 했다. 아무래도 개인의 성장이 중요한 게임인 만큼 캐릭터를 다시 키워 보면서 노하우를 쌓는 과정이 필수로 보였다.

서브 퀘스트에 '활로'
일희일비하면서 전투력 올리기에 급급했던 기자의 방식은 옳지 않았다. 게임상에서 충분한 설명이 나오며, 퀘스트로 성장 단계를 알려주기에 이를 천천히 따라가면서 맞춰 나가는 방식이 가장 합리적이다. 일례로 플레이 과정에서 무기 확보에 공을 들여 아이템을 맞추고 강화에 올인했는데, 무료 충전이 들어오면서 70레벨 +10강 무기를 공짜로 받았다. 이렇듯 개발사는 생각보다 많은 아이템을 공짜로 주기 때문에 이를 먼저 파악하면서 성장 트리를 짜야 한다.
 


1서버 초고수는 180레벨을 돌파했다

또 굳이 고수들과 검을 부딪히면서 던전에서 버티는 것 보다 개인 서브퀘스트를 지속적으로 플레이하면서 성장하며, 던전에서 확보한 조각을 마을 NPC에게 교환하면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애초에 개발사가 모든 상황을 이미 알고 대비책을 마련해 둔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각자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게임을 준비한 셈이다.

'반지'를 쥐는 자 유리한 고지 선점
신규 서버에 진입하는 유저들이라면 가장 먼저 레벨에 집중하면서 성장하는 과정이 필수다. 레벨이 오르면 신규 콘텐츠가 열리며, 신규 콘텐츠가 열릴 때 마다 캐릭터가 크게 성장한다. 때문에 기존 장비에 집중하는 것 보다 빠르게 레벨을 올려 성장하는 단계를 밟는 유저가 후반부에 유리하다. 이 과정에서 가벼운 과금은 필요해 보인다.
 


월드 보스를 기다리며 잡담

무료 보상으로 VIP레벨 3~4단계까지는 진입하나 5단계 무료에 도착하려면 카페 이벤트 등을 지속적으로 참가해야하기 때문. 현실적으로 가벼운 과금이면 '반지'슬롯이 열리면서 공격속도가 오르거나 공격력이 파격적으로 오르는 등 성장에 탄력을 받는다. 과금을 통해 얻은 다이아는 보석 상감을 통해 강력한 보석들에 활용한다면 랭커 반열에 올라 PvP맞대결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진정한 강자가 된다면 이제 자신의 실력을 입증할 차레다. 게임 속 공성전에서 괴수들과 자존심 싸움을 펼쳐 보자.

MMORPG, 함께 해야 제맛
'시바: 파괴의 신'은 MMORPG다. 다수 유저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성장하도록 설계돼 있다. 접속률이 좋은 길드에 가입해서 상호 협력하는 것으로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길드 소속 유저들이 충전하면 소속 길드원들에게 보상이 지급되기도 한다. 그 외 함께 나눌 수 있는 아이템들도 적지 않게 배급된다. 길드 소속 퀘스트를 수행한 유저와 그렇지 않은 유저들의 차이도 크다.
 


수많은 유저들이 함께 뭉쳐 게임을 즐긴다

특히 상대방에게 저격(?)을 당해 필드 PK전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길드는 비빌 수 있는 언덕이다. 이렇게 만난 인연들은 소중한 가치로 게임 뿐만 아니라 외적으로도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서로 함께 이야기하면서 공략법을 나누고, 월드 보스 레이드를 진행하고, 공성전에 나서는 재미. '시바: 파괴의 신'에서 시작해 보자.

 
안일범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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