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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12 반값도 안돼!” 91만원→37만원 ‘아이폰11’ 마지막 재고 떨이 [IT선빵!]
아이폰11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롱텀에볼루션(LTE) 아이폰, 반값 재고떨이!”

애플의 마지막 LTE 플래그십 아이폰11이 재고 처리에 들어갔다. 출고가 인하에 더불어 공시 지원금도 대폭 하락했다. 90만원대였던 실구매가가 37만원까지 떨어졌다(아이폰11·64GB 기준).

아이폰12가 전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아이폰11 또한 고려해 볼만한 선택지다. 애플이 아이폰12를 5G 지원 모델로 출시하면서, 아이폰11은 애플의 마지막 LTE 플래그십 제품이 됐다. 2019년 출시 모델로 성능이 크게 뒤쳐지지 않는데다, 저렴하고 다양한 LTE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아이폰11의 출고가를 15만~20만원 가량 인하했다. 아이폰11은 99만원에서 85만 9100원으로, 아이폰 11프로는 137만 5000원에서 117만 4800원으로, 아이폰11프로맥스는 152만 9000원에서 132만 8800원으로 인하됐다(64GB모델 기준). 공시 지원금도 상향됐다. 기존에는 3만~10만원 대에 불과했으나, 27만~42만원대로 크게 확대됐다.

이에 따라 이통사의 공시 지원금과 유통 채널의 추가 지원금(공시 지원금의 15% 이내)을 합한 실구매가 또한 크게 하락했다. 91만원에 달했던 아이폰11의 최저 실구매가가, 37만원대까지 떨어졌다(6만 9000원 요금제 기준·데이터100GB). 아이폰11프로는 69만 1800원, 아이폰11 프로맥스는 84만 5800원까지 실구매가가 하락했다.

아이폰11프로

출시 2년이 안 된 애플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이례적이다. 애플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출시 1년이 지나도 공시 지원금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 출고가 인하는 2년이 넘은 후에야 이뤄지는게 일반적이다.

LTE에서 5G로의 본격 ‘세대 교체’를 앞두고 LTE 스마트폰 재고 처리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올해부터 LTE 서비스가 5G로 본격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5G 상용화 이후 2년이 지난데다, 중저가 5G 요금제가 늘어나면서 접근이 용이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LTE 트래픽은 지난해를 정점으로 줄어들기 시작한다. 5G가입자와 LTE 가입자 수 또한 2023~2024년 중 역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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