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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 1인당 연간 진료비 490만원…“보장성 보험으로 대비해야”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65세 이상 노령층의 진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빈곤을 방지하기 위해 청장년기부터 의료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는 조언이 나온다.

8일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의 1인당 평균 진료비는 연간 491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 1인당 평균진료비 168만원의 2.9배에 달한다. 부부 2인 가구 합산 시 평균진료비는 982만원이다.

적정 노후생활비 대비 처분가능소득이 적은 것도 문제다. 2019년 기준 적정 노후생활비는 월평균 부부 268만원(개인 165만원)으로, 처분가능소득인 227만원을 상회했다.

매년 노인 요양급여비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2019년 노인 요양급여비는 2015년보다 11조5636억원 급증한 34조7251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체 급여 진료비 중 노인 급여비 비중은 36.8%에서 40.5%로 늘었다.

반면,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은 43.8%(2018년 기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14.8%)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생명보험협회는 청·장년기부터 노후 의료비에 대한 확실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국내 생명보험사들은 다양한 보장혜택으로 유병장수시대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고, 노년에도 쉽게 가입할 수 있는 보장성 보험상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고지항목을 최소화한 간편 가입심사 적용을 통해 유병자도 쉽게 가입 가능한 간편심사가입 보험이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고령자와 유병자 대상 고지항목 1개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치매뿐만 아니라 주로 루게릭병, 파킨슨병 등 시니어 질병에 대해 주계약·특약을 통해 종합적 보장하는 상품도 있다.

아울러 질병·질환시 진단자금 및 치매·중증질환에 의한 간병자금을 지원하고, 월 일정금액의 생활자금도 지급한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헬스케어서비스를 통해서는 사전·사후 건강관리 뿐 아니라, 가사도우미 지원, 대면심리상담서비스 등 다양한 프리미엄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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