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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산 세교 등 택지지구 옆 아파트 분양 눈길

- 공원, 상업시설 등 정돈된 인프라 공유 가능
- 택지 인접 단지, 가격 상승세 가팔라…청약도 치열

[헤럴드경제] 택지지구 인근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활기를 띤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경기 오산 세교지구, 의정부 고산지구, 평택 고덕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수원 광교신도시 택지지구 인근에서 새 아파트가 속속 선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샵 오산엘리포레 조감도

택지지구 인근에 들어서면 도로망부터 업무, 상업, 문화시설 등 택지지구만의 인프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택지지구 내 조성된 녹지공간에서 쾌적한 생활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여기에 3기신도시는 입주까지 수년은 남은데다, 기존 택지지구 내 아파트 가격도 많이 올라 택지지구 인접 단지에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실제 오산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는 동탄신도시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둔 입지가 부각되면서 일대에서 선호도 놓은 아파트로 떠올랐다. 올 3월 전용면적 84㎡가 6억2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평택 고덕신도시와 약 500m 떨어진 ‘고덕 하늘채시그니처’도 전용면적 84㎡ 분양권이 3억9120만원에 거래돼 1년 전보다 5000만원 가량 뛰었다.

청약 경쟁률도 치열하다. 광교신도시와 1km 남짓 떨어져 광교 생활권을 내세운 수원 ‘서광교파크스위첸’은 지난해 초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34.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작년 동탄신도시와 2km 가량 떨어져 동탄생활권임을 강조한 끈 화성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도 1순위 평균 12.3대 1 기록 후 계약을 마쳤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택지지구 주변을 따라 교통망 확충이나 기반시설 조성이 꾸준히 진행되는 점도 장점”이라며 “택지지구 내 집값이 많이 올라 인접한 아파트 시세도 키 맞추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 택지지구 주변에 분양을 앞둔 새 아파트에도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 오산에서 포스코건설이 ‘더샵 오산엘리포레’ 전용면적 59·75·84㎡ 총 927가구를 5월 분양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단지는 세교2지구와는 맞닿아 있어 세교2지구내 대규모 근린공원(예정)과 상업시설(예정)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다. SRT동탄역, 롯데백화점 동탄점(예정) 등 동탄신도시 중심 생활권으로도 편리하게 갈 수 있다.

또한 지난 22일 국토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오산~동탄~기흥을 잇는 분당선 연장이 포함되어 수혜를 톡톡히 누리는 분위기다. 분당선이 오산까지 연장되면 강남 및 분당∙판교 접근 시간이 크게 단축되며, 동탄역에서 SRT, GTX-A(예정),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예정) 등으로 환승도 수월해진다.

이밖에 광교신도시와 차량 10분대 거리인 수원 권선6구역에서도 올해 분양을 계획 중이며, 평택 고덕신도시 옆 세교동 영신지구에서도 브랜드 건설사가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re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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