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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자산, 머스크 한마디에 좌우…머스크 말 전달 서비스도 등장[인더머니]
머스크 입열면 가격 움직임
가상자산 급락 이후 소폭 회복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가상자산 가격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말 한 마디에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일론 머스크가 가상자산 관련 사안을 언급할 때마다 알림을 보내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가상자산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머스크가 SNS를 통해 테슬라 전기차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 사용을 중단한다고 밝힌 이후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후에도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처분할 수 있다’고 한 트위터 이용자의 글에 ‘정말이다(Indeed)’란 댓글을 달아 비트코인 가격을 10% 가까이 끌어내렸다. 이어 17일에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하나도 팔지 않았다고 트위터에 언급하면서 잠깐의 반등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때문에 국내 투자자들도 머스크의 입에 그 어느 때보다 주목하면서 '일론알리미'가 등장했다. 한 개발자가 론칭한 이 서비스는 머스크가 SNS인 트위터를 통해 가상자산을 이야기하면 텔레그램을 통해 메시지를 보내준다.

만약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언급했을 경우 'DOGE가 언급됐다'라는 내용이 문자로 오고 트위터 내용 링크, 가상자산을 매입할 수 있는 거래소 링크가 함께 제공된다.

머스크의 말 한마디에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17일 한때는 해당 서비스 이용자가 시간당 1000명 이상 늘기도 했다. 서비스 초기에는 챗봇 형태로 운영됐지만 18일 현재는 구독자 증가로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해당 채널에 들어온 사람은 4200여명 가량이다.

이 서비스 개발자는 "취미로 개발을 하는데, 일론 머스크가 특정 종목을 언급할 경우 시세가 급등락 하는 경우를 종종 목격해 이를 서비스로 만들면 꽤 흥미로울 것 같았고 많은 분들도 이같은 기능을 필요로 할 것 같아서 서비스를 내놨다"고 설명했다.

'일론알리미'는 추후 카카오톡이나 SMS를 통해서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국내 거래소(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대 상승한 5500만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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