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운영하는 보험설계사 전용 앱 ‘토스보험파트너’의 가입 설계사가 24일 출시 10개월 만에 5만명을 돌파했다.

토스보험파트너는 보험설계사 전용 영업 지원 앱으로, 토스 앱에서 실시간 보험 상담을 신청한 고객과 설계사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비대면 영업 바람과 맞물려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피플라이프, 에이플러스에셋 등 보험법인대리점(GA)의 경우 소속 설계사 전원이 토스보험파트너를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채널로 적극 활용 중이다. 최근 가입 설계사 226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토스보험파트너가 영업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설계사가 90.3%에 달했다.

지난 10개월 간 토스보험파트너를 통해 이뤄진 보험 상담 건수는 70만건을 넘어섰다. 현재 설계사와 고객 간 진행 중인 상담도 59만건이다.

올해 초엔 상담 이후 고객들이 5점 만점으로 평점과 후기를 남길 수 있는 별점 제도를 도입했다. 보험 시장 내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고객들에게 설계사에 대한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상담 고객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90점에 이르며, 지금까지 약 4만명이 상담 후기를 작성했다.

토스보험파트너는 보험 설계사를 대상으로 한 보험사의 새로운 영업 채널로서도 각광받고 있다. 보험사가 자사 상품을 GA 설계사들에게 홍보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ABL생명, DGB생명, MG손해보험, 동양생명, 롯데손해보험, 메트라이프생명, 삼성생명, 삼성화재, 흥국생명 등이 토스보험파트너에 퀴즈 형식의 보험 상품 광고를 집행했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보험파트너는 ‘DB(데이터베이스) 판매’라는 업계의 오랜 관행을 깨고 있다”며 “앞으로도 5만 설계사와 토스의 1900만 사용자를 투명하게 연결하는 채널로서 새로운 보험 상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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