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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TX-C노선, 왕십리역 신설 가능성…입찰사 모두 신설 제안
현대건설·GS건설·포스코건설 입찰
C노선, 양주 덕정~수원 74.8㎞ 구간
내달 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에 왕십리역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지난 21일 GTX C노선 사업에 대한 신청을 마감한 결과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세 곳이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했다.

세 곳 컨소시엄은 입찰제안서 기본계획에 왕십리역 추가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가 신설 의사 의견을 제시하면서 GTX-C노선에 왕십리역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각 업체의 입찰 제안서 내용은 확인이 불가능하다”면서 “다만 모든 업체들이 역 신설과 관련한 내용을 담았다면 타당성 검토를 거쳐야 하지만 신설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당초 C노선에 추가 역 신설은 어렵다는 입장이었지만 지자체의 신설 요청이 이어지자 관련 내용을 검토해왔다.

GTX-C 노선은 경기 양주 덕정역에서 수원역까지 74.8㎞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GTX-C 노선은 창동, 광운대, 청량리, 삼성, 양재 등 10개 역으로 구성됐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GTX-C사업 입찰 공고를 내면서 최대 3개 역을 추가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와 성동구는 국토부에 왕십리역 신설을 건의했다.

GTX-C노선에 왕십리역이 추가될 경우 도심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왕십리역은 지하철 2·5호선과 분당선·경의중앙선이 지나는 환승 거점이다.

그러나 지자체마다 역 신설 요구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역이 추가로 건설될 경우 당초 GTX 건설 계획 취지와 달리 열차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국토부는 다음달 기술평가 등 절차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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