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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취업자수 61.9만명↑, 3개월 연속 증가…40대 66개월째 감소
2개월째 60만명대 증가…30대 15개월째 감소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지난달 취업자수가 전년 동월보다 62만명가량 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한국 경제와 가계 경제를 책임지는 ‘경제 허리’인 40대 취업자수는 66개월 연속 뒷걸음질을 하고 있다. 30대 취업자수도 15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이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55만명으로, 1년 전보다 61만9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작년 3월(-19만5000명)부터 올해 2월(-47만3000명)까지 1년 내내 감소하다가 3월(31만4000명)부터 증가세로 전환하며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 4월(65만2000명)에 이어 2개월째 60만명대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수는 60세이상(45만5000명), 20대(10만 9000명), 50대(10만명) 증가했으나 경제허리층인 30대(-6만9000명)와 40대(-6000명)에서 줄었다. 40대 취업자수는 2015년 11월 66개월 연속 감소세다. 무려 5년 6개월이다. 30대 취업자수는 2020년 3월이후 15개월째 줄고 있다.

산업별 취업자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24만 1000명), 건설업(13만 2000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10만 1000명)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도매및소매업(-13만 6000명), 협회및단체·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4만 50000명),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3만 9000명, ) 등에서 감소했다.

직업별 취업자는 단순노무종사자(39만 7000명), 기능원및관련기능종사자(12만 7000명), 사무종사자(9만 2000명) 등에서 증가한 반면 판매종사자(-12만명), 관리자(-2만 3000명)에서 줄었다.

실업자 수는 114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명 줄었다. 실업률은 4.0%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작년 동월 대비 19만6000명 줄어든 1635만1000명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수출 호조 및 소비 확대, 거리두기 단계 유지, 기저효과 등이 반영돼 취업자는 3개월 연속 증가했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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