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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가계대출 1.8조↓...‘SKIET 상환’ 효과
주담대 등도 전월비 증가폭 둔화

5월 가계대출이 4월에 비해 1조8000억원 감소했다.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으로 일시적으로 급증했던 대출이 한꺼번에 상환된 데 따른 효과다.

1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5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달에 비해 1조8000억원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가계대출 증가율도 9.6%로 전달(10%)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대출항목별로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4조5000억원 증가해 전달 증가액(5조2000억원)에 비해 축소됐다. 이 중 전세대출 증가액도 2조3000억원으로 전달(2조6000억원) 대비 축소됐다. 주택거래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6조3000억원 급감했다. 5월초 SK아이이테크놀로지 공모주 청약 증거금이 환불됨에 따른 것으로, 환불일인 5월3일에만 은행권 기타대출이 7조8000억원 줄었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가계대출이 1조5000억원 감소, 전월 16조원 증가했던 것에서 돌아섰다. 주담대 증가액은 4조원으로 전달(4조2000억원)에 비해 축소됐고, 기타대출은 5조5000억원 감소해 전달(11조8000억원 증가)에 비해 17조원 이상 축소됐다.

제2금융권은 3000억원 감소, 전월 9조3000억원 증가했던 것이 돌아섰다. 주담대는 5000억원 증가해 전달 증가액(1조원) 보다 축소됐으며, 기타대출은 8000억원 감소해 전달 8조3000억원 증가했던 것이 반전됐다.

금융위는 “가계부채 연착륙 및 상환능력 위주 여신심사관행 정착을 위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일관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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