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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C그룹 “이번엔 전남 무안 양파”
평창 감자·제주 당근·논산 딸기 이어 네번째
무안 양파 600t 구매…‘무안양파빵’ 개발·판매
황재복 SPC그룹 대표이사(사진 왼쪽)는 지난 15일 전남 무안군청에서 열린 '무안양파 소비촉진을 위한 무안군-SPC그룹 행복상생협약식'에서 김산 무안군수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PC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SPC그룹이 행복 상생 대상으로 이번엔 전남 무안 양파를 선택했다. 무안 양파 600t을 구매해 파리바게뜨를 통해 ‘무안양파빵’을 개발하고, 판매 수익금 일부는 지역 사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1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지난 15일 전라남도 무안군과 ‘양파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무안 지역 농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상생경영 철학에 따라 지역 농가를 돕고자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행복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강원도 평창 감자, 제주도 구좌 당근, 논산 딸기에 이은 네 번째 프로젝트다.

SPC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무안 지역 농가에서 생산되는 양파를 연 600t 구매할 계획이다.

무안 양파는 황토 토양에서 병충해를 막아주는 해풍을 맞고 자라 식감이 아삭하고 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SPC그룹은 신선한 무안 햇양파의 맛과 모양을 담은 무안양파빵 시리즈를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전남 무안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SPC그룹은 앞서 ‘행복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한 강원도 평창과 제주도, 충남 논산시에도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행복상생 프로젝트는 우리 농산물을 활용해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고, 고객은 가치 소비에 동참해 지역농가와 상생하는 CSV(공유가치창출) 모델”이라며 “우리 농가 판로 확대와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프로젝트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헀다.

앞서 SPC그룹은 지난 2008년부터 영천 미니사과, 의성 마늘, 강진 파프리카 등 지역 농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관련 제품을 출시해 왔다. 지난 2014년 1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1조원 규모의 우리 농축산물을 구매하는 ‘행복한 동반성장 협약’을 맺기도 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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