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로고 [사진제공=LG생활건강]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포스트 코로나19 대장주’로 꼽혔던 LG생활건강 주가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생활건강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만5000원(4.78%) 상승한 16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활건강 주가는 지난 10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같은 상승세는 외국인이 이끌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5거래일 동안 LG생활건강 주식을 65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LG생활건강의 상승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상승이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일반소비 지출이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저종률은 24%로 집계됐다.

2분기 실적도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021년 2분기 LG생활건강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한 1조969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한 3461억원으로 추정된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기저부담이 상당하겠지만, 관련 우려는 주가에 선반영되어온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반기 미국, 일본에서의 회복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높은 브랜드력으로 중국 수요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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