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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천보, 2차전지 전해질 증설 계획에 52주 신고가 경신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천보가 9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차전지 전해질 첨가제 등을 제조, 생산하는 천보 주가는 2시 현재 전거래일 대비 1만3600원(6.62%) 상승하며 21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천보 주가는 장중 한때 21만98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천보는 지난 7일 자회사인 천보BLS를 통해 전북 군산시 새만금산업단지에 2026년까지 5125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 전해질(LiFSI) 생산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 천보는 LiFSI뿐 아니라 기타 전해액 첨가제들도 추가로 개발하고 확대 생산해 2차전지 소재 분야의 글로벌 1위를 확고히 할 방침이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투자와 새로 공개된 증설 계획 등을 보면 동사의 리튬염 첨가제 생산 가능 용량은 올해 말 4000톤에서 2026년 말 2만7000톤으로, F전해질 생산량은 올해말 1000톤에서 2026년 말 2만1000톤으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향후 LiPF6를 점진적으로 대체하는 형태로 F전해질의 영역이 확대될 것이다. 천보는 F전해질 과점 사업자 중 하나로 생산능력 및 출하량 면에서 선두에 있어 큰 폭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 증권은 천보의 목표주가를 기존 23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오강호 신한금투 연구원 역시 “천보의 경우 실적 성장의 원동력은 배터리 수요 증가에 따른 범용 전해질 판매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라며 천보의 2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516억원, 영업이익을 58% 오른 100억원으로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이유는 타겟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57.2배에서 61.2배로 상향했다”며 “3분기 생산능력(CAPA) 증설과 전해질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배터리 수요 증가와 신규 전해질 기술 개발로 추가 고객 사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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