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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알코올 와인·체험형 와인숍…와인 트렌드 바뀐다
롯데百,경민석 소믈리에 영입
와인 초보 위해 무알코올 4종 출시
8월 오픈 동탄점엔 체험형 매장
경민석 와인마스터가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와인을 둘러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올해 주류 시장도 ‘와인 천하’가 이어지는 가운데 와인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체험을 중시하는 최근 소비 경향처럼 와인 역시 체험형 매장이 늘고, 와인 초보를 위한 무알코올 와인도 등장했다.

1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내달 20일 신규 오픈하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에는 와인을 직접 마시고 즐길 수 있는 복합 체험형 와인 매장이 들어선다.

롯데백화점은 동탄점에 올해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된 서울 청담동 소재 이탈리안 레스토랑 ‘파스토’와 협업해 매장에서 구매한 와인으로 바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와인 다이닝’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문 소믈리에가 시즌별로 직접 큐레이션 한 와인을 테이스팅 후 구매할 수 있는 셀프 디스펜서가 설치된 ‘언택트 존’도 구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무알코올 와인도 등장했다. 최근 와인이 폭넓게 소비되고 있지만 알코올에 약해 와인을 마시지 못했던 와인 초보들을 위해서다. 롯데백화점은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정식당’ 헤드 소믈리에 출신 경민석 소믈리에를 영입하면서 첫 프로젝트로 무알코올 와인 4종을 출시했다.

이중 스페인산 ‘노티 스파클링(알코올 프리) 2종’은 최초로 유기농, 비건, 할랄 인증까지 받은 와인이다. 세계적인 와인 비평가 ‘잰시스 로빈슨’은 ‘내가 맛본 최고의 무알코올 와인 중 하나’ 라고 극찬했다. 독일산 ‘리슬링(알코올 프리) 2종’ 와인은 미네랄 기반에 깨끗하고 신선한 라임과 감귤류 향을 가졌다.

이처럼 롯데백화점이 다양한 와인 트렌드를 강화하고 나선 것은 올해 주류 시장 역시 ‘와인 천하’였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의 올 상반기 와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 신장했다. 특히 2~3만원대 미국, 이탈리아 등 가성비 와인과 수십~수백만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 및 올드 빈티지의 고가 와인을 찾는 고객이 모두 증가하는 양극화 트렌드가 두드러졌다.

김승영 롯데백화점 주류 선임바이어는 “와인은 이제 누구나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술로 사랑받게 됐다”며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차별화된 컨셉의 와인 매장을 통해, 전세계의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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