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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재확산'…채권전문가 67%, 7월 채권금리 보합 전망
금리 상승 전망 줄고, 하락 예측 늘어
금융투자협회 설문조사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채권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다수가 7월 국내 채권 금리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는 전월 대비 소폭 늘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채권 업계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0명 중 67명이 금리 보합을 예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26명으로 전월 대비 7명이 줄었다. 반면 금리하락을 예상한 응답자는 7명으로 전월보다 4명 늘었다.

금투협은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의지가 금리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금리하락 가능성으로 7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 전망은 금리 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오는 15일 예정된 한은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전문가는 11명으로 전월 대비 9명 늘었다. 동결을 예상하는 전문가는 89명이었다.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7월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전월보다 5.4포인트 상승한 85.4포인트로 집계됐다.

금투협은 "코로나19 재확산 및 변이 바이러스 우려에 의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7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부연했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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