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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미지옥된 'K스탑운동'…약속의 시간 이후 급락한 에이치엘비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한국판 게임스톱 운동'의 타깃이 됐던 에이치엘비가 장중 21% 급등했지만, 이후 매물이 쏟아지며 5.54% 상승한 3만7150원으로 마감하는 데 그쳤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은 에이치엘비를 대상으로 반공매도 운동인 'K스탑운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투연은 이날 오후 3시부터 3시30분 장마감까지 개인투자자 2200여명이 에이치엘비를 대상으로 매수에 나서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당초 텔레그램을 통해 모인 개인 투자자들은 각자 가용자금의 10%를 매수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정작 3시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 보유자들이 대거 매도에 나서며 주가는 급전직하했다.

오후 3시 전까지 에이치엘비 20% 이상 급등세를 보였지만, 이후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차익 실현을 노린 매도세가 폭증하며 급락하기 시작했다.

이날의 'K스탑운동'은 다양한 이해관계를 지닌 개인들의 집단행동이 가진 한계성을 여실히 노출했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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