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파생결합증권(DLS)의 미상환 발행잔액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DLS의 미상환 발행잔액은 26조77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2.9% 감소한 규모이자 지난해 말에 비해 0.5% 줄어든 것이다.
올해 상반기 DLS 발행금액은 9조4626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했다. 발행형태별로 보면, 사모가 8조3589억원(88.3%)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공모는 1조1037억원으로 11.7%를 차지했다.
공모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4% 감소한 반면 사모 발행금액은 같은 기간 15.2% 늘었다.
기초자산 유형별 발행실적을 보면, 금리연계 DLS가 5조4451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7.5%를 차지했고, 이어 신용연계 DLS가 2조9828억원(31.5%), 혼합형 DLS가 8609억원(9.1%)으로 그 뒤를 이었다.
증권사별 DLS 발행 규모를 살펴보면, 삼성증권이 1조595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교보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각각 1조1060억원, 1조47억원을 발행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DLS 발행금액은 5조4503억원으로 전체의 57.6%를 차지했다.
DLS(기타파생결합사채 포함) 상환금액은 9조922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44.1% 감소했다.
조기상환금액이 5조607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51.0%를 차지했고, 만기상환금액과 중도상환금액이 각각 4조4924억원, 3691억원으로 각각 45.3%, 3.7%를 차지했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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