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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멘트업계, ‘탄소중립’ R&D 추진…범부처 로드맵 추진
제2차 시멘트 그린뉴딜위 영상회의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시멘트 업계가 ‘2050 탄소중립’목표에 동참하기 위해 관련 연구개발(R&D)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시멘트협회는 22일 시멘트 업계 및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시멘트그린뉴딜위원회’를 영상으로 개최했다. 시멘트 그린뉴딜위원회는 지난 2월 시멘트 산업의 2050 탄소중립 논의를 위해 구성된 산·학·연·관 협의체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멘트 산업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및 탄소중립 R&D 로드맵,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제도 개선 과제 등이 공유됐다.

이고은 산업연구원 연구원은 '2050 시멘트산업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하고 원료·연료·에너지 부문의 탄소 감축 방안 등을 소개했다. 이 연구원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서는 그린에너지와 재생원료의 안정적인 공급, 대체 원료 사용 확대를 위한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성민 한국세라믹기술원 분원장은 '시멘트 산업 탄소중립 R&D 로드맵' 진행 현황을 발표했다. 현재 수정·보완 중인 이 로드맵은 우선순위 선정을 통해 2022년부터 석회석 등 원료 대체, 이산화탄소(CO2) 반응경화 시멘트, 폐합성수지연료 확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R&D 로드맵의 16개 전략사업 중 ▷수소 연료 이용 신열원 기술 ▷배기가스 활용 합성가스 생산기술 ▷CO2 합성가스 전환공정 실증기술 등은 범부처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해붕 한국시멘트협회 전무는 ‘시멘트 산업 탄소중립을 위한 제도 개선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혼합시멘트 KS 규격 제정과 합리적인 염소 규제안을 도출하기 위한 개선 방안 등을 제안했다.

김완기 산업부 소재융합정책관은 “CO2 저감 시멘트 생산기술을 투자세액 공제 대상인 신성장 기술에 포함하는 것을 관계 부처와 협의하는 등 시멘트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업계도 기술혁신과 과감한 투자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 1차 회의 이후 지난달 23일 산업은행과 시멘트 업계가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으로 1조원을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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