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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유니크, 中 수소에너지 181조투자 韓 수소 업체 수혜 부각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중국이 수소에너지산업에 지방 정부, 중앙·민간 기업들이 각종 프로젝트를 쏟아내면서 현재까지 발표한 수소에너지 발전 계획만 1조위안(약 181조원)규모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소시장이 확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국내 대표적인 수소차 관련주인 유니크가 강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니크는 오후 2시 10분 전일 대비 300원(4.60%)상승한 6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23일 관영 신화통신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난징무역관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세계를 덮친 2020년은 중국의 수소에너지산업도 그 여파를 피하지 못하면서 생산과 판매가 주춤거렸다. 그러나 같은 해 중국 지방 정부 20여개 성, 40여개 지급시 등은 1조위안 이상의 수소에너지 발전 계획을 내놓으며 반전 전략에 착수했다. 2020년 한 해 투자융자 규모만 수소산업에서 712억위안, 수소연료전지산업사슬은 515억위안으로 집계됐다.

베이징시의 경우 지난 16일 수소에너지 산업발전 실시방안(2021~2025)을 통해 △2025년 전까지 국제적 영향력을 지닌 산업공급망 선두 기업 10~15곳 육성 △산업 연구개발 혁신 플랫폼 3~4개 구축 △징진지(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에 1000억 위안(약 18조원) 규모 수소에너지 산업 서플라이 체인 구축 등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수소에너지는 녹색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 측면에서 세계 대부분 국가의 관심 분야다. 2020년 기준 주요 20개국(G20) 중 9개국이 수소에너지 발전 전략을 발표했고 7개국은 응용 시범사업에 들어갔다. 가운데 중국은 지난 11년 동안 연간 1000만t의 수소를 생산하며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다. 수소저장재 생산 판매량에서도 세계 최대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한편, 유니크는 현대차의 수소차 부품 관련 업체로 수소연료 전지자동차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인 스텍에 수소공급을 제어하는 부품인 FPS밸브와 수소탱크 솔레노이드 밸브 양산 공급업체로 한국은 수소차와 연료전지 분야에서 이미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수소에너지산업 투자가 한국 기업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수소차 관련주로 부각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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