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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현역의원 대권주자 중 ‘후원금’ 톱
3월에 1억5000만원 한도 채워
익명으로 200만원 823건 수령
김두관·박진·박용진·홍준표 順

현직 의원 신분으로 대권에 도전하는 이들 중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원후원회를 통해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았다. 이 의원은 지난 3월에 이미 한 해 후원금 한도(1억5000만원)를 꽉 채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김두관 민주당 의원, 박진 국민의힘 의원, 박용진 민주당 의원, 홍준표·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순으로 후원금을 많이 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헤럴드경제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입수한 ‘2021년 상반기 국회의원 후원금 모집 현황’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3월 말 올해 후원금 한도를 모두 채웠다. 이 의원은 기명 후원금으로 1억4800만원(1655건), 익명 후원금으로 200만원(823건)을 수령했다.

이 의원은 현재 원외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여권 대선판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의원직을 갖는 주자들 중에서는 탄탄한 입지를 갖췄다는 점을 재차 입증한 것이다.

그 다음은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뒤따랐다. 김 의원은 같은 기간 기명 후원금 1억2300만원(151건), 익명 후원금 2만원(2건)을 모았다. 이어 박진 국민의힘 의원은 기명 후원금 7800만원(220건), 익명 후원금 10만원(2건)을 모금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기명 후원금 7600만원(570건), 익명 후원금 120만원(28건)을 기록했다. 홍준표 의원의 기명 후원금은 7100만원(212건)이었다. 익명 후원금은 없었다. 하태경 의원의 기명 후원금은 6200만원(432건), 익명 후원금은 1만원(1건)이었다.

민주당 주자로 한정하면 이·김·박 의원 순, 국민의힘 주자로 한정하면 박·홍·하 의원 순이었다.

의원직을 갖고 있는 주자들의 후원금 합을 비교하면 민주당이 사실상 압승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이·김·박 의원 후원금의 합은 3억5000만원이었다. 박·홍·하 의원 후원금은 모두 더하면 2억1000만원으로 계산됐다. 1억4000만원 가량 차이가 나는 것이다.

한편 국회의원 1인 후원금의 한도는 1억5000만원이다. 전국 단위 선거가 있는 해에는 그 두 배까지 모을 수 있다. 개인이 연간 낼 수 있는 정치후원금 한도는 2000만원이다.

이원율 기자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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