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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시선집중’ 목표가 잇단 상향
SK텔레콤·LGU+는 현상유지
KT, 하락장 속 주가 반등 성공

2분기 실적시즌 이후 국내 대표 통신사들을 두고 증권사들의 주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KT는 신사업 호조와 케이뱅크 지분가치 부각 등을 이유로 목표가를 줄상향하고 있지만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두고는 잠잠한 모습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KT 목표주가를 내놓은 증권사 14곳 가운데 6곳이 목표가를 상향했다. 삼성증권이 기존 3만9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13% 상향하며 가장 목표가를 크게 높였다. 이밖에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현대차증권 등이 목표가 상향에 동참했다. 이로써 증권사 평균 목표가는 4만1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껑충 뛰었다.

반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목표가는 그대로다. 실적 발표 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목표가를 내놓은 증권사는 각각 14곳, 16곳이었지만 목표가를 높은 곳은 한곳씩에 불과햇다. 대부분이 기존 목표가를 그대로 유지했다.

뿐만 아니라 외국계 증권사들 반응도 엇갈렸다. 최근 목표가를 내놓은 9곳 중 8곳이 KT 목표가를 상향했다. 반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목표가를 높인 외국계 증권사는 없었다.

실적면에서 KT가 다소 우세했다. KT는 2분기 매출 6조300억원, 영업이익 4758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4163억원을 600억원 가까이 상회했다. 반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시장 컨세서스에 부합하거나 소폭 하회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T는 케이뱅크의 지분 가치도 앞으로 계속 커질 것이고 배당 증대와 자회사 기업공개(IPO) 등도 예상돼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박이담 기자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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