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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추석앞두고 축산 수급·방역 현장 점검
16대 성수품 일평균 공급량, 평시 대비 1.4배 ↑
2만원 한도 농축수산물 20% 할인 쿠폰 발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일 전북 김제시에 위치한 도드람 도축장(FMC)을 찾아 추석 성수기 대비 축산물 수급 및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추석을 앞두고 농축산물 수급 및 방역관리 등 물가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농식품부는 추석을 3주일 앞둔 지난달 30일부터 주요 성수품의 수급 동향 점검과 공급 확대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추석 대표 성수품들을 최대 20% 할인(달걀 10%)을 지원하고 있다.

3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전날 전북 김제시 도드람 김제 도축장(FMC)을 방문, 추석 성수기 대비 축산물 수급 및 코로나19 방역 현장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 돼지고기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로 가격이 다소 높은 수준이지만 관계자의 노력 덕분에 공급은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추석 성수기 중 도축 물량을 충분히 확보해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도축장은 국민의 먹거리 공급을 담당하는 기간산업으로 방역관리에 대한 책임이 엄중하다”면서 “추가 확진 차단을 위해 질병관리청·지자체 등과 협조해 도축장 종사자에 대한 백신 우선 접종, 선제적 PCR 검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업계에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면서 “시설 및 개인 방역관리,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외국인 종사자 방역수칙 안내 등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말부터 16대 성수품 일평균 공급량을 평시 대비 1.4배로 확대했다. 총 공급량을 작년 추석 기간 대비 3만9000t 확대하고 공급 시기도 앞당겼다. 배추·무·사과·배 등 농산물 공급 규모를 평시 대비 2.4배로 늘리고, 가격이 불안하면 채소가격안정제 등 정책 수단을 동원하기로 했다.

계란, 소·돼지고기, 쌀 등 4대 품목은 추가 대응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계란은 이달에도 1억개를 수입하고 합동점검반을 추석 전까지 매일 운영한다. 소·돼지고기는 공급량을 평시 대비 1.3배로, 소고기 수입은 10% 이상, 돼지고기는 5% 늘린다. 수산물 공급량도 평시보다 1.2배로 늘린다.

또 추석 명절 기간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를 연다. 내달 1일부터 22일까지 1인당 2만원 한도로 농축수산물 20% 할인 쿠폰을 발매한다. 전통시장 44곳에서 농축수산물을 사면 구입 금액의 30%는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데, 매주 1인당 2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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