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공수처 충격파…野, 尹의혹 '자체 검증' 시작부터 불안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수사관들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 '키맨'으로 지목된 국민의힘 김웅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가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 강제수사에 나서면서 국민의힘이 자체 검증에 시동을 걸기도 전부터 삐그덕거리기 시작했다.

김재원 공명선거추진단장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건 수사는 모두 아무런 법적 근거없는 수사가 될 것이며, 오로지 공수처의 정치쇼에 불과하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김 최고위원은 또 "공수처에서 이 사건의 수사를 개시한 이상 이제 대검은 수사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정해야 할 공수처가 오로지 집권세력의 호위무사가 되어 정치탄압의 전면에 나섰"다며 "공수처의 불법적 압수수색은 단호하게 대처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공수처 수사와 별개로, 공명선거추진단 자체 스케줄에 따라 검증 활동을 곧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주말 문건 분석과 정보 수집 등 사전 활동을 거쳐, 오는 13일 최고위 의결을 거쳐 인선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우선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과 김웅 의원 간 연결고리를 파헤치는 것이 급선무로 떠올랐다. 이를 위해 김웅 의원 대면 조사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검증단 인선에 대해서도 김 최고위원은 "실무적으로 즉각 투입할 수 있는 최소 인원으로 꾸리겠다"라고 설명했다. 당 법률지원단장인 유상범 의원은 당연직으로 참여할 전망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직접조사에는 일단 거리를 둘 전망이다.

손준성-김웅 연결고리에 대한 확증이 없는 상황에서 나머지 논의는 모두 무의미하다는 입장이다.

munja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