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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접종률 올라가자…호텔 뷔페 이용권 ‘불티’
백신 1차 접종률 78%·2차 60% 넘어서
코로나 피로감 누적…일상회복 움직임 증가 영향
3분기 외식이용권 판매 전년 동기간비 56% 증가
인터파크에서 외식이용권 판매 중인 ‘토다이U’. [인터파크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외식상품권 판매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는 3분기 외식이용권의 판매금액도 전년 동기간 대비 56%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인터파크에 입점돼 있는 호텔 뷔페와 외식업체 수도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2019년 대비 23% 감소했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인터파크 측은 전날 0시 기준 백신 1차 접종률이 78%, 2차 접종률은 60%를 넘어선 데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방역지침에 위반되지 않는 소규모 모임을 통해 일상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했다.

외식이용권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주요 매장은 전국 5성급 호텔의 뷔페식당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 식사비가 평균 8만~9만원대인 만큼 사전 구매 시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인기가 있다는 분석이다. 또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만큼 방역과 위생관리에 철저한 특급 호텔 식당을 신뢰하는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의 ‘더 마켓 키친’은 외식이용권 분야 매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으며, 신상 호텔의 핫플레이스 식당을 남들보다 먼저 이용해 보려는 심리로 8월에 오픈한 페어몬트앰배서더서울의 ‘스펙트럼’은 매출 3위에 올랐다.

되살아나는 외식 수요에 인터파크는 온·오프라인 총판을 맡고 있는 프리미엄 뷔페레스토랑 ‘토다이U’ 목동점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10월 한 달간 20%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최영훈 인터파크 생활서비스사업팀장은 “백신 접종률이 증가함에 따라 미뤄뒀던 가족외식이나 모임을 조금씩 재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온라인 채널에서 사전 구매하면 할인 등 스마트한 소비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비대면 선물용으로도 좋다”고 밝혔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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