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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아창원특수강, 아람코 합작법인 설립…“중동시장 공략 본격화”
사우디 첫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튜브 공장 설립
4분기 착공…2025년 연 1만7000t 규모 생산 계획
세아창원특수강의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 제품. [세아창원특수강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세아창원특수강이 사우디 아람코와 공동 투자한 합작법인 ‘SeAH Gulf Special Steel Industries(이하 SGSI)’ 설립을 완료하며 중동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해 9월 아람코가 대주주인 ‘사우디 산업투자공사’와 사우디 현지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튜브 공장 설립에 2억3000만 달러(한화 약 2900억원) 규모의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한국, EU, 사우디, 중국 등 글로벌 6개국의 기업결합 신고 및 세부 협의 과정을 거쳐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했다.

‘SGSI’는 아람코가 사우디 동부 지역에 에너지 산업 국제 허브로 조성 중인 신도시 ‘King Salman Energy Park’ 내에 자리한 사우디 최초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튜브 공장이다. 약 5만평 부지에 연산 1만7000t(톤) 규모의 고부가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튜브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올해 4분기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상반기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SGSI’를 사우디 정부의 대규모 국책사업 프로젝트 지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중동시장 공략의 허브로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람코와의 합작법인 ‘SGSI’ 설립이 완료됨으로써 사우디 현지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튜브 공장 투자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룹 산하 계열사들의 아람코 신규 벤더 인증 획득 등 아람코와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중동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아창원특수강 자회사 CTC의 스테인리스 정밀관 제품과 세아제강지주 자회사 이녹스텍의 스테인리스 용접강관 등 총 4개 제품도 아람코 신규 벤더 인증을 획득했다. CTC에서 생산하는 스테인리스 정밀관은 열처리를 통해 내식성을 향상시킨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오일·가스 분야에 폭넓게 적용돼 세아창원특수강의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튜브 제품과 함께 중동시장 공략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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