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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팀코리아 확대·고위급 외교지원”…국토부, 해외수주 활성화 지원
건설업계 “해외현장 52시간제·중대재해법 완화” 건의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정부가 5년 내 해외건설 수주액 연 500억달러 달성을 위해 건설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0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해외건설 관련 공기업과 국내 대형건설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열고 “해외건설시장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의 어려움을 앞장서서 해결하고 해외건설 수주가 활발히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토교통부 제공]

업계에서는 이날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와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 임병용 GS건설 대표,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 등 6명의 대형건설사 CEO가 참석했다. 정부와 관계기관에서는 원 장관과 권혁진 주택토지실장, 박선호 해외건설협회 회장과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이강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이 자리했다.

원 장관은 “해외건설 수주 활성화를 위해선 우리 기업들이 세계 건설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업들이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정부가 앞장서서 해결하고 기업에 필요한 정책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민간·공기업·정부가 참여하는 ‘팀코리아’ 진출을 확대하고 정부 간 협력 강화, 고위급 수주 외교지원 등을 통해 수주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건설업계는 이 자리에서 외국기업과의 수주 경쟁 상황과 현지 사업 수행여건 등을 고려해 주 52시간 및 중대재해법 적용 완화 또는 제외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 밖에 해외건설 근로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진출 시 인센티브를 부여해 해외 진출을 장려하는 동시에 투자개발사업의 발굴·기획·관리, 금융설계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해 장기적으로 산업을 진흥시킬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국토부는 해외건설사업에 진출한 중견·중소기업 관계자와 함께 2차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30~31일에는 서울에서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S)를 열고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 확대를 위한 지원 활동을 이어간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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