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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핑 ‘BTS급 월드투어’ 기대…증권가, 와이지엔터 목표가 줄상향
하나증권 8만원·SK증권 7.6만원
빅뱅 음원 매출 2분기 ‘깜짝’ 실적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블랙핑크의 월드투어를 앞두고 증권사들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월드투어 규모가 2019년 BTS보다 커 앨범 판매도 늘어난다는 전망이다.

12일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의 압도적인 월드 투어 규모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상향한다"며 "블랙핑크의 컴백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높은 점은 아쉽지만, 예상치를 훨씬 넘어서는 팬덤 규모가 모든 것을 상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빅뱅의 음원매출로 2분기 견조한 실적을 보여줬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9% 감소한 760억원, 영업이익은 11% 줄어든 8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 아티스트의 컴백 부재로 음반은 부진했지만 빅뱅이 중국에서만 50억원 내외의 음원 매출을 낸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컴백한 블랙핑크의 4분기 월드투어로 내년 상반기까지 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블랙핑크가 150만명 규모의 월드 투어를 발표했다. 이를 감안하면 최소수익(MG)도 아레나 기준 2019년 대비 3~4배 수준이 될 전망"이라며 "블랙핑크 투어 규모가 BTS의 2019년보다 큰 점을 감안하면 앨범 판매량도 220만~370만장 사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 음반 성적은 최소 200만장 수준, 3분기 영업이익은 181억으로 예상한다"며 "4분기부터 트레져와 블랙핑크의 투어가 동시에 진행되며 내년 상반기까지 이익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하나증권과 SK증권은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각각 8만원, 7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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