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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인턴’ 같은 채용..메이필드호텔,새로운 고용창출
청년 인력 확충은 그대로 지속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서울 강서구 인천국제공항 인근의 5성 메이필드호텔 서울이 앤 해서웨이, 로버트 드 니로 주연의 영화 ‘인턴’ 같은 시니어 채용에 나섰다.

시니어 인력을 과감히 채용해 경륜과 경험을 젊은 경영자와 스태프가 배우고 화합하며 회사를 발전시키는 내용의 영화 ‘인턴’ 포스터
메이필드호텔 서울

실무 능력을 보유한 50대 이상의 퇴직자 및 경력 단절 인력을 대상으로 기간제로 뽑아 능력이 검증되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메이필드가 과감하게 채택한 새로운 고용창출 방안이다. 물론 이 호텔의 청년 채용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호텔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됐던 관광 업계가 엔데믹 분위기로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고객 접점(MOT)부문의 직원을 젊은 인력뿐만 아니라 정착궤도 시기가 빠른 시니어 인력을 뽑는 이른바 채용 나누기를 통해 취업 취약 계층의 구직 어려움을 해소하고 유능한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초고령화 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지만 서비스 업종, 특히 고객 접점 부문의 경우 주로 젊은층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 취업 컨설팅 회사 지피아(Zippia)에 따르면 미국 레스토랑 매니저의 경우55세부터 59세 연령대가 10%로 장년층의 근무 기회가 많은 만큼 메이필드호텔 또한, 50대 이상 구직자에게 취업 기회를 확대하는 새로운 고용창출 모델을 발굴하는 계기로써 의미가 깊다.

모집 분야는 레스토랑 부문으로 시니어 인력뿐만 아니라 경력 단절 여성 등 보다 더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학력 및 전공에 차별을 두지 않았고 호텔 또는 서비스업 경력 5년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도록 지원 대상 범위를 넓혔다.

특히 온보딩 프로그램을 통해 업무 적응력을 높이고 변화하는 기업 환경 속 빠르게 정착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이 마련돼 있어 안정적인 환경에서 개인 역량을 펼칠 수 있다. 교육은 조직 적응과 직무 중심을 키워드로 조직 내 역할 이해, 조직사회화 중심 교육과 직무 수행을 위한 업무, 서비스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다. 교육은 코로나 재유행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1대1로 이루어진다.

메이필드호텔은 이번 채용을 시작으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유능한 인재 확보할 뿐만 아니라 시니어 인력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며 모집 분야는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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