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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첨단3지구 개발사업 공공기여금 140억 합의
민간 사업자로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선정
10월 착공, 추진 속도 낼 듯
첨단3지구 개발사업지구. 서인주 기자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특혜 논란 등으로 주춤했던 광주 첨단3지구 개발사업이 공공 기여금 협상을 통해 속도를 낸다.

23일 광주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첨단3지구 3공구 대행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공식 선정했다.

컨소시엄은 예상되는 개발이익 가운데 140억원을 공공기여금으로 내놓는다.

광주전남연구원이 평당 분양가 1254만원, 수익률 9.9%를 적용해 산정한 예상 수익금 1442억원의 10%가량이다.

공사는 시민사회, 전문가 등과 협의해 주민, 입주기업 편의시설 등 공공기여금 활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따라 조달청에 업체 선정을 의뢰한 1, 2공구와 함께 전체 사업을 오는 10월께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 첨단3지구 토지이용계획도

첨단3지구 개발사업은 1조6200여억원을 투자해 361만6000여㎡ 면적 연구개발 특구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는 이 가운데 3공구에서 토지를 분양해 민간 사업자가 3861세대 아파트를 개발하는 대행 개발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사업자 공모 과정에서 평가 기준이 특정 업체에 유리하다는 업계 반발과 개발이익 환수 방안을 마련한 뒤 재공모하라는 시민사회의 촉구가 이어졌다.

광주도시공사는 공모에 단독 참여한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것을 보류하고 사업 계획 적정성 검증, 공공기여금 협상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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