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본사 전경.[JB금융그룹 제공]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JB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60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8.6%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역대급 실적의 주요한 원인은 은행의 실적 증가다. 주요 계열사인 전북은행은 지난해 전년 대비 13.5% 증가한 20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광주은행은 전년 대비 33% 크게 증가한 258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JB우리캐피탈은 전년과 비교해 4.7% 증가한 1785억원의 실적을 냈다. JB자산운용은 44억원, JB인베스트먼트는 33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경영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이자이익 증가와 지속적인 비용 절감 등에 따라 전년 대비 6.5%포인트(p) 개선된 39.7%를 기록해 사상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JB금융은 주요 경영지표인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9％, 총자산수익률(ROA)은 1.05％로 동일 업종에서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9%, 연체율은 0.58%로 집계됐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대내외 경제여건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지만, 올해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한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에 역점을 두고 그룹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