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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자산신탁, 케이카 오산 중고차센터 거래 마무리
420억에 매입…중고차 시장 성장세 강점
리츠 자산군 포트폴리오 확장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하나자산신탁이 리츠를 통해 경기 오산시 케이카 중고차 센터 매입을 완료했다. 이번 자산 매입은 그간 임대주택에 집중했던 리츠 자산군을 상업용 부동산까지 다각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신탁은 최근 하나트러스트제7호리츠를 통해 오산시 은계동에 위치한 케이카 오산동탄직영센터 매입을 완료했다. 지난해 11월 은계동 7-30번지 일원의 부지 및 건물에 대한 매입에 이어 지난 7일 은계동 7-19번지 일원 부지와 건물 매입을 추가로 거래한 것이다.

해당 리츠에는 총 470억원 가량 투입됐다. 총 매입가는 1·2차 합계 약 420억원인데 여기에 50억원 가량 취득 부대비용과 예비비 등이 더해졌다. 거래 상대는 부동산 임대업을 영위하는 자연공간으로 알려졌다.

하나자산신탁은 현재 해당 자산을 임차 중인 케이카의 사업성을 높게 평가해 매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케이카의 인증 중고차 사업모델은 타 중고차 업체 대비 높은 신뢰도를 보이고 있어 향후 중고차 시장 점유율 확장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케이카의 경우 지난해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등으로 국내 중고차 시장 판매량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연간 판매량이 3.3% 늘어나면서 연간 매출액 2조1773억원을 기록했다.

오산 중고차 센터는 케이카의 전국 직영점 중 경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핵심 센터 중 한곳이기도 하다. 오는 2027년 6월까지 중도해지가 불가한 임대차계약 맺고 있는 점도 투자 메리트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다. 소재지는 경기도 오산시지만 동탄신도시와 맞닿아 있어 입지조건도 양호한 편이다.

관련 업계에선 하나자산신탁이 이번 중고차 센터 자산 매입을 통해 리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그동안 하나자산신탁의 자산군은 주로 임대주택에 대한 투자가 집중돼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21년 서울 서초구 소재 건물을 1000억원 규모에 인수하는 등 최근 몇 년 간 서울 핵심권역 오피스 투자를 확대해왔다. 또 지난해에는 충남 천완과 경북 경산의 물류센터를 매입하기도 했다.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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