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 본원 2차 건립사업 조감도. [동부건설 제공]

동부건설은 조달청이 발주한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2차 건립사업’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3-1번지 일원 19만404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교육연구시설과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의 부설 기숙사를 짓는 공사다. 공사 기간은 24개월, 총 공사 금액은 약 780억원이다. 동부건설은 50%의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았다.

동부건설은 기술 제안서 평가에서 배점이 높은 건축계획, 건축구조, 건축시공 분야를 비롯해 공간 설계 능력과 인테리어 역량, 에너지 절감 노력 등에 대해 고득점을 받아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동부건설은 올해 기술형입찰 분야에서만 약 1255억원 규모의 수주를 기록했다. 회사는 지난해 공공 기술형입찰 분야에서 약 4195억원의 수주 실적으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설계와 기술력이 핵심인 기술형입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올해 기술형 입찰을 개선하고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입지를 더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고은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