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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투운용, 기관대상 세미나…“베트남 PER 10년간 최저, 지금이 투자적기”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은 23일 현재 베트남의 주가수익비율(PER)이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10년 내 가장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지금이 베트남에 투자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날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왜, 지금, 베트남에 주목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기관 투자자 대상 세미나를 열었다. 베트남 투자 매력을 알리기 위해 시작한 ‘리비지트 베트남(Revisit Vietnam)’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개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은행, 증권, 보험 등 기관 투자자들이 참석했다.

배 사장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산운용사 중 최초로 베트남을 국내 자본 시장에 소개한 회사”라며 “베트남 투자는 우리가 가장 자신있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에 베트남을 직접 다녀와 가능성을 보고 베트남시장 캠페인을 결정을 했다”며 “이 캠페인을 통해 고객은 반드시 돈을 벌고, 우리는 신뢰를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 시장 전망과 및 투자전략에 대한 발표자로 나선 이준상 베트남법인 주식운용본부장은 “탈중국화에 따른 생산시설 유치, 외국인직접투자(FDI) 증가 등 호재가 기대되는 지금이 바로 베트남에 투자할 적기”라고 말했다.

현재 베트남 VN지수의 PER는 10배 수준으로, 지난 2013년 연평균 10.7배 이후 가장 낮다. 연평균 PER는 2018년 17배까지 높아졌다가 작년 11.3배까지 내려온 바 있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때가 8.4배, 2012년 베트남 은행 부실사태 때가 8.3배, 2020년 코로나 확산 때가 9.5배 수준이다.

이날 유망섹터로는 ▷내수 소비 증가의 수혜를 받을 소비재 ▷저렴하고 풍부한 고급 인력을 바탕으로 성장할 IT ▷제조업 확대로 호재가 기대되는 물류 및 산업단지가 선정됐다.

이 본부장은 “유망섹터 분석은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펀드’ 운용에도 활용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경기 둔화를 가정하더라도 베트남 경제 환경은 상대적으로 양호하기 때문에, 상반기까지 핵심 투자 종목으로 비중 확대를 지속한 뒤 하반기에 투자 결실 확인과 함께 주도주 변화에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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